[날씨클릭] 출근길 태풍급 강풍…전국 기온 '뚝' 강추위
[앵커]
오늘 출근길 조심해서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강추위를 보이겠는데요.
자세한 날씨 기상캐스터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김규리 캐스터, 말그대로 태풍처럼 바람이 엄청 강하게 불었는데요.
왜 이렇게 센 건가요?
[캐스터]
지금 겨울의 태풍마냥 바람이 정말 강합니다.
눈보라를 일으켰던 구름대는 모두 빠져나갔지만 우리나라는 고기압과 저기압 사이에서 마치 샌드위치처럼 껴 있습니다.
찬바람의 통로가 좁다 보니까 태풍급 강풍에 기온이 뚝뚝 떨어지고 있는 건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은 현재 영하 11.5도 보이고 있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17.7도까지 내려갔습니다.
한겨울 복장으로 단단히 무장을 하고 나오셔야겠습니다.
태풍급 강풍이 체감온도를 더욱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도 초속 20~25m에 달하는 강풍은 계속되겠고요.
오후까지도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강원영동으로는 강풍경보가 내려져 있고 그 외 전국으로도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서 항공기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전 해상에 풍랑특보도 내려져 있는데요.
특히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최고 8m의 매우 높은 물결이 예상되는 만큼 해상 안전사고에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서해안으로는 눈구름대가 다시 만들어지면서 오전까지 호남과 제주로 최고 5cm의 눈이 더 내리겠고요.
내일 오전 사이에는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5cm의 눈이 다시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눈구름이 모두 물러가는 내일 낮부터는 영상권으로 기온을 회복하겠고요.
그전까지는 추위가 예상됩니다.
오늘 낮에도 서울이 영하 4도 안팎으로 춥겠습니다.
최근 기온 변화가 큰 만큼 건강관리 잘해 주셔야겠습니다.
날씨클릭이었습니다.
(김규리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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